5월 20, 2022

남편 장례식날 인종혐오 협박 편지 받은 한국계 미국인 미망인

남편 장례식날 인종혐오 협박 편지 받은 한국계 미국인 과부

Seal Beach Police Department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있는 한인 여성이 최근 남편의 장례식 날 인종적인 혐오 편지를 받았다고 KTLA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워싱턴포스트등이 밝혔다. KTLA에 따르면 이 여성의 딸 클라우디아 최는 월요일 경찰에 전화를 걸어 오렌지 카운티의 은퇴 주택에 살고있는 자신의 82세 어머니가 인종적인 혐오발언이 담긴 협박편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 편지에는 “이제 당신 남편이 사라졌기 때문에, 레져 월드(Leisure World)에서 눈에 띄는 아시아인이 한 명 줄어들었다”는 내용으로 시작되면서 익명으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KTLA는 이 편지에는 이어서 은퇴자 주택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이 아시아계 미국인이 있기 때문에 “편히 쉴 수 없다”고 하면서 “조심하라”고 경고한 뒤 “당신들이 속한 나라로 돌아가라”고 씌여 있었다.

실 비치(Seal Beach) 경찰당국은 “최병(Byong Choi)씨의 장례식날에 이러한 위협적인 편지가 도착해서 이 가족은 현재 매우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이 사건의 본질은 가족들이 두려움을 느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두려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 편지는 협박편지로서 부분적으로 범죄의 성립이 충족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디아는 한국계인 본인의 부모가 결혼한 후 거의 57년 동안을 같이 살아왔고 아버지는 레저월드에서 사는 것을 즐겼다고 KTLA에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내 아버지는 이웃을 사랑했고, 그의 이웃들 중 많은 사람들은 아버지가 나를 많이 사랑했다고 전했다. 누군가가 내 아버지의 죽음을 기뻐하면서 어머니를 위협하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지만, 이곳이 우리 집이다. 내 부모는 이곳에서 다른 어느 곳 보다 더 오래 사셨다”고 말했다.

레져 월드는 성명을 통해 이 편지를 비난하며 편지를 보낸 용의자가 은퇴자 주택에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하면서 “이 악의적이고 터무니없는 인종적 혐오 발언은 사회 정의라는 우리의 핵심가치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비치 경찰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유행병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증오로 번지면서 미 전국에서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비치 경찰서장은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태평양 섬 주민들에 대한 폭력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일이 실비치에서 일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주 AAPI의 증오신고센터 보고에 의하면 2020년 2월 28일부터 3월 19일까지 미 전국에서 3,795건의 아시아인 증오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 중 45 퍼센트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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