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 2021

백인 우월주의와 증오심, 동양계 미국인들 위협

백인 우월주의와 증오심, 동양계 미국인들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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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류 언론들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미국내에서 증오와 폭력적인 사건들을 접하면서 정신적 충격을 받은채로 수개월 동안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는 보도를 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애틀란타에서 발생한 4명의 한국 여성들을 포함하여 6명의 아시아 여성들이 포함된 총 8명이 총격으로 살해된 사건은 중국바이러스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아시아계 공동체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면서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것 같다. CNN에 따르면 많은 아시아계의 미국인들은 미국내에서 극단적인 단체나 인물들의 위험하고 인종적으로 동기부여된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CNN을 포함한 뉴욕타임즈등은 지난 4년동안 백악관에서 인종간 갈등을 조장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 모든 원인의 주체로 확실하게 지목하고 있다. 많은 미국의 주류언론들은 선거당시 트럼프를 비롯한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들은 그들의 정치적 목적달성을 위해 미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를 이용하여 잠재된 증오를 불러 일으켰으며, 무엇보다 트럼프는 “차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용어를 내뱉으며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타겟이 될 수 있는 완벽한 편견의 폭풍을 야기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조지아 주의 하원의원이자 민주당 소속인 비 누옌(Bee Nguyen)은 수요일(3/17)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발생한 증오 범죄를 포함하여 우리 지역사회에는 많은 두려움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는 트럼프의 전염병과 관련된 중국인 혐오발언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녀는 “이 나라에서는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폭력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의 많은 부모님들과 조부모님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은 그런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샌 버나디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증오 및 극단주의 연구 센터에 따르면 대유행 기간 동안 반 아시아 혐오범죄가 150%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NBA의 중국계 농구선수인 제레미 린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어렸을 때 미국에서 동양인으로서 야릇한 인종차별을 겪었지만 지금은 훨씬 더 뚜렷하며 구체적인 인종차별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양인으로서 겪는 인종차별은 느낌이 아주 다르다. 그것은 아주 교묘하면서도 언어적인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것은 실제적인 폭력과 생명의 위협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밖에 나갈 때, 식료품점에 갈 때 어깨 너머로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보고 느끼는 것은 인종적 증오심이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주의 민주당 하원의언인 주디 추(Judy Chu)는 트럼프가 유행병이 시작된 이후 중국 바이러스라는 말을 한 후, 반 아시아적 증오범죄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최고 측근 중 한 명인 오하이오 주의 공화당 하원의원인 짐 조르단은 중국 바이러스라는 용어는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장소에 대한 진실때문에 고안된 “문화 취소(cancel culture)“의 한 예라고 말했다.

조지아 주 애틀란타에서 8명을 총으로 살해한 21세의 로버트 애런 롱에 대한 범행의 구체적인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의 대변인은 TV에 출연해 범인이 성 중독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을 수도 있다는 말도 안 되는 발표로 인해, 미 주류언론들은 그 보안관실의 인종차별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CNN과 뉴욕타임즈는 많은 희생자가 아시아인이라는 사실과 그가 아시아인 마사지 업소를 목표로 삼았다는 사실 자체가 인종적 범행이라고 하면서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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