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 2021

팬데믹을 통해 뜨고 있는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Ron DeSantis - Wikipedia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코미디언들에게 웃음거리를 제공해 주는 메인 소스였다. 또한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에 대한 방역조치를 가볍게 여기는 그를 비난해 왔으며, 민주당 진영 역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그의 무모한 대책을 문제삼곤 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1년이 지나고 있는 지금, 그의 정치적 역량은 미국 50개 주의 주지사들 중 단연 1위에 자리매김 하며 우뚝 서 있다.

공화당 소속의 드산티스는 화요일(3/16) 정치후원 모금 장소에서 “모든 사람들은 내가 틀렸다고 말했다”며 자신의 팬데믹 대응을 비난한 사람들에 대한 자신의 반대 입장이 옳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급진적인 민주당원들과 진보적인 언론의 계속되는 압력에 굴하지 않았다. 플로리다는 다 맞게 진행해 왔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많은 지역들이 팬데믹 하에서 여러 방역과 관련된 규제로 어느정도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조심스럽게 발 걸음을 옮기고 있는 반면, 플로리다는 지난 해부터 지속적으로 비즈니스를 오픈해 오고 있었다.

연방정부의 코로나 방역조치를 거부하면서 코로나에 대해 자유로운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는 드산티스의 도박은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다른 주지사들 보다는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더욱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훨씬 적은 규칙과 제한에도 불구하고, 플로리다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나 사망율에 있어서 미국에서 중간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리다는 미국 전체의 1인당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 보다 약 3% 더 많았지만, 1인당 사망자는 약 8%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에서는 32,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죽었고, 그 주의 1인당 사망률은 미국에서 24위에 랭크되어 있다. 42세의 미국 최연소 주지사인 드산티스는 동료들 사이에서 정치적 두각을 나타내며, 자신이 실행하고 또는 실행해 왔던 정책들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계속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이다.

드산티스는 애초부터 마스크착용을 거부하고 플로리다의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오픈해 1년 전만 해도 아주 특이한 인물로 각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같이 소환될 수 있다든지,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 같이 조사를 받는다거나,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같이 주 전체 마스크착용을 해제함으로 인한 비난에 직면해 있지 않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노동통계국의 실업률 통계에 따르면 플로리다는 4.8%로 텍사스 6.8%, 뉴욕 8.8%, 캘리포니아 9%와 비교해 그 실업률이 월등히 낮게 집계 되면서, 처음 드산티스 주지사의 정책에 반대했던 많은 사람들은 현재 그가 시행하고 있는 정책들을 대체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드산티스는 2012년 의회에 진출했고, 2018년 40세가 된 지 두 달 만에 플로리다 주지사에 선출되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알기 전까지는 정치권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지금 보수주의자들로부터 2024년 대선 예비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만약 그가 내년에 있을 플로리다 주지사 재선에 성공한다면, 2024년 대선을 향한 그의 꿈이 실현될 가능성은 성큼 다가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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