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 2021

미들급 권투계의 거장 마빈 헤글러, 66세로 사망

미들급 권투계의 거장 마빈 헤글러, 66세로 사망

Marvin Hagler

권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들급 선수 중 한 명인 마빈 헤글러(Marvin Hagler)는 지난 토요일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ESPN등이 보도했다. 그의 아내 케이는 헤글러의 팬들을 위해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죽음을 알렸다. 그녀는 페이스북에 “아주 슬픈 발표를 하게 되어 유감입니다. 오늘 불행히도 제 사랑하는 남편인 마빈은 이곳 뉴햄프셔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 가족은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라고 썻다.

헤글러는 1980년대 당시 미들급 복싱무대를 주름잡고 있었던 레너드, 헌스, 로베르토 듀란과 같은 쟁쟁한 선수들을 상대로 싸웠다. 대중적인 엄청난 지명도와 함께 당시 복싱계에서 헤글러의 인기는 엄청났고, 14년 동안 67번의 경기를 매사추세츠주 브록턴에서 프로로 뛰며 62승 2무 3패 52케이오로 거의 완승을 거두면서 당시 미들급 복싱계를 주름 잡았다.

1985년 4월 15일 헤글러와 헌스는 라스베가스의 시저스 팰리스(Caesars Palace)에서 당대의 큰 미들급 경기에서 챔피온(헤글러)과 도전자(헌스)로 만나 경기를 치루게 되었다. 당시 경기에서 1회전 벨이 울리자 마자 두 사람은 3분동안 서로 엄청난 펀치를 주고받으며 권투 역사상 최고의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주었다. 헤글러는 3라운드 초반 이마에서 엄청나게 피가 쏟아져 나오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면서 그의 상처를 의료진이 보도록 했다.

헤글러는 자신의 이마에 피가 흐르고 있는 와중에도 헌스에게 어퍼컷의 결정타를 날리며 3라운드에 케이오승을 거두었다. 훗날 헤글러는 자신의 이마에서 피가 난 것보다 경기가 중단된 사실에 엄청난 스트레스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헤글러와 헌스의 경기는 권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기로 기록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비평가들은 헌스가 너무 마구잡이 싸움을 했다는 비판을 하기도 했다.

1980년부터 1987년까지 부동의 미들급 챔피언으로 군림한 헤글러는 12번의 연속적인 방어전을 성공 시킴으로서 전설의 복서로 남게 되었다. 더욱이 78%에 달하는 케이오 승율을 보유하고 있는 헤글러는 미들급 챔피언들 중 가장 높은 케이오 승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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