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의 전 부인 맥켄지 스콧, 시애틀의 한 교사와 재혼

The Giving Pledge
세계 최고 갑부 중 한 명이자 자선 사업가인 맥켄지 스콧(Mackenzie Scott)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2019년 합의 이혼한 뒤, 시애틀에서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댄 쥬엣(Dan Jewett)과 이번 주 재혼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등 주요 매체들이 보도했다.
맥켄지 스콧의 새로운 남편인 댄 쥬엣은 “다른 사람들을 위한 헌신과 함께 그녀가 가지고 있는 막대한 경제적 부를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그녀와 함께 했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웹사이트에 기재돼 있는 맥켄지 스콧의 프로필에 따르면, 그녀는 현재 네 명의 자녀들을 포함하여 그녀의 새로운 남편인 댄과 함께 시애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켄지는 아마존의 CEO인 제프 베이조스와 25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이혼을 결정한 뒤, 시애틀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는 댄 쥬엣과 결혼하게 된 것이다. 제프 베이조스와의 이혼 합의금으로 그녀는 현재 530억 달러(약 68조 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켄지 스콧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수십억 달러를 먼저 기부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작년 12월 그녀는 384개 단체에 42억 달러(약 5조 4,600억 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많은 언론들은 이를 대서특필 하기도 했다.
맥켄지 스콧은 기빙서약 웹사이트를 통해 그녀의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계획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새로운 남편인 댄 쥬엣 역시 그녀의 그러한 기부 의지에 동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댄 쥬엣은 스콧이 가지고 있는 거의 모든 재산을 기부한다는 그녀의 뜻에 크게 공감한다는 말과 함께,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내가 알고있는 가장 관대하고 친절한 사람 한 명과 결혼했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막대한 경제적 부를 기꺼이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그녀와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