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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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오 물결에 반대하는 뉴욕 시민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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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오 물결에 반대하는 뉴욕 시민집회

New York Asian Rally

현재 뉴욕시에서는 아시아인들에 대한 증오범죄가 심각한 비율로 치 솟자 뉴욕에 살고있는 아시아인들은 뉴욕 시민들과 함께 상황의 심각성을 집회로 알리고 있는 중이다. CNN에 따르면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심을 멈춰라!”는 플랜카드와 함께 집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 집회에 참석한 뉴욕 시장 빌 드 블라시오는 군중들에게 “이것은 뉴욕뿐만 아니라 이 나라 전역에서 우리가 전해야 할 메시지이다. 아시아인들을 향한 미운마음을 멈춰라! 이제 그만해라!”고 말했다.

이번 집회는 아시아인 고령자를 포함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일련의 공격에 항의하기 위해 열렸다. CNN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 뉴욕시에 살고있는 36세의 아시아계 미국인 남성이 칼에 찔린 사건은 가장 최근에 보고된 사건이며, 비슷한 사건들이 미 전국에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집회에 참석한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의원은 군중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초기 폭력이 급증할 조짐이 보였다고 말했다.

CNN은 집회에 참석한 펄 선이라는 여성이 뉴욕에서 취하는 행동을 거론하며, “그녀는 항상 긴장한채 주변을 살피면서 길을 걷고, 주변을 더 경계하고 조심스럽게 살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좋아하던 음악도 더 이상 길을 걸을때 듣지 않는다”고 기사를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그녀는 아시아인에 대한 이러한 증오심은 지난 트럼프 정권때 코로나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 또는 우한 바이러스라 부를때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CNN은 뉴욕시에 살고있는 윌 렉스 햄의 말을 인용하여 아시아인들은 뉴욕시의 전체인구수의 비례해 소수이기 때문에 당국의 집중보호를 받지 못해 두려움과 걱정속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집회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위한 더 나은 정책과 서비스를 옹호하는 단체인 아시아계 미국인 연맹(Asian American Federation – AAF)에 의해 주최되었다. AAF는 “언어적 폭행에서부터 기침을 하거나 침을 뱉고, 대 놓고 기피하는 등 거의 500건에 달하는 차별적 사건이나 증오범죄가 2020년도 뉴욕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AAF에 따르면, 그 수치는 뉴욕 경찰 및 뉴욕 인권 위원회에 의해 수집되었고, 아시아인들과 관련된 많은 사건들은 실제로 보고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이 수치는 실제 발생한 사건의 지극히 일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AAF는 자신들이 수집한 아시안인들에 대한 폭력과 차별에 관한 보고서의 90% 이상이 NYPD나 NYC 인권 위원회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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