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 2021

바이든, 사우디 기자 사망관련 사우디 왕세자 제재 철회

바이든, 사우디 기자 사망관련 사우디 왕세자 제재 철회

Joe Biden, Salman Al Saud - Wikipedia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자말 카슈끄지 사우디 기자의 사망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사우디 고위 지도자들과 모하메드 왕세자에게 제재를 가하겠다는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와같은 결정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모하메드 왕세자에게 제재를 가하지 않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선택은 인권이라는 측면과 실리외교 사이에서 대통령이 고민했던 사우디라는 동맹국과의 결별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미국은 인권단체로부터 비판을 당하고 있는것은 물론, 미국 정보국장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우디 왕세자의 카슈끄지 피살사건을 묵인한다는 것은 다른 테러조직이나 국가들이 미국을 얕잡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미국의 국가정보국의 보고서는 MBS로 알려진 사우디 왕세자가 카슈끄지 피살 사건을 직접 승인했다고 구체적으로 그 진위를 밝혔다.

그러나 미 재무부의 제재 리스트에는 사우디 전 정보부장과 왕실 수비대 소속의 고위 군인들만 기재되어 있을뿐, 사우디 왕세자는 빠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뉴욕타임스는 밝혔다. 이와 관련된 미국의 고위 담당자는 사우디의 왕세자를 제재한다는 것은 너무 복잡한 문제가 걸려 있으며, 사우디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이익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왕세자 제개결정을 철회할 수 밖에 없었다는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2019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우디 고위 지도자들을 처벌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본인은 그와는 다른 방법으로 사우디의 고위 지도자들의 처벌을 약속했다. 당시 바이든은 “카슈끄지는 살해돼 토막났고, 나는 사우디의 왕세자가 명령했을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나는 더 이상 무기를 사우디에 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싶다. 우리는 그들에게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바이든 행정부 역시 사우디가 여러 아랍국가를 포함하여 이란을 견제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동맹국 으로서의 역할때문에 거리를 두기에는 너무 많은 손실이 따라오고,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했다는 분석을 내 놓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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