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릎에 약 5분동안 눌려 사망한 사건 또 발생
캘리포니아 북부지방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안젤로 퀸토라는 30세 남성을 경찰들이 제압하는 과정에서 그의 목덜미를 5분 동안 눌러 사망케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CNN등 여러 주요언론들이 보도했다. 그의 가족 변호사는 안젤로 퀸토가 지난 몇 달 동안 불안, 우울증, 편집증을 앓아왔다고 밝혔다. 존 L. 버리스 변호사는 2월 18일 기자회견에서 “사망한 남성의 여동생이 어머니를 해칠것을 우려해 12월 23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당시 경찰이 그 집에 도착했을때 그 남성의 어머니는 그를 붙잡고 진정시키는 중이었고, 경찰은 그 남성을 어머니로부터 떼어낸 후 그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그의 목을 5분가량 눌러 사망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남성은 경찰에 의해 목이 눌린 후 의식을 잃고 지역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일 후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가족 변호사들은 밝혔다. 당시 퀸토의 어머니는 경찰들이 그를 제압하는 상황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후 저장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들이 버디 카메라를 부착했는지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퀸토 사망 이후 거의 두 달 동안 안디옥 경찰서와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 사건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 5월 25일 미네아폴리스에서 경찰이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눌러 사망케한 유사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고 가족 변호사는 말했다.
이 가족 변호사는 “안디옥 경찰들은 안젤로에게 이미 수갑을 채운 상태에서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제발 나를 죽이지 말아 달라’는 안젤로의 간청을 묵살한 채, 그의 목 뒷부분과 옆구리를 무릎으로 누르는 ‘조지 플로이드’ 기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CNN은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보안관 검시관의 말을 인용해 퀸토의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월요일(2/22) 밝혔다. 그의 사망은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지방검찰청에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