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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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화요일 약 100건의 사면과 감형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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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헌법 25조에 대한 트럼프의 경고

Trump Speech at Texas Alamo

CNN은 백악관 소식에 정통한 세 사람의 말을 인용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요일 취임 마지막 날 약 100건의 사면과 감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면대상자들은 화이트칼라 범죄자, 유명래퍼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이 문제와 관련하여 일요일 회의를 열어 최종목록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면은 대통령 임기가 며칠 안 남은 시점에서 트럼프가 할 수 있는 몇 가지 항목 중 하나로, 대통령은 그가 퇴임하기전 러시아 수사와 관련된 정보의 기밀을 해제하기를 희망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그와 관계된 행정부 관리들이 그 일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인다. 트럼프의 두 번째 탄핵을 초래한 1월 6일 의사당 폭동은 그의 자녀들과 개인변호사 줄리아니의 사면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변 소식통은 전하고 있다.

트럼프의 최측근 보좌관들 중 몇 명은 현재 미 국회의사당 폭동에 관련된 그 어느 누구에게도 관용을 베풀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린지 그래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일요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에게 폭도들을 사면하라고 촉구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에게 사면권을 베푸는 것은 잘못된 일을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20일 백악관을 떠나는 취임식 당일 정오까지 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변 소식통은 전하고 있다. 그러나 누가 사면 명단에 오를지는 여전히 유동적이면서도 바뀔 수 있다고 주변 측근들은 전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의 전 고문인 스티브 배넌이 사면을 받을지의 여부도 현재로서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측근들 사이에서는 트럼프가 그의 대통령 임기이후 그에게 이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사면을 내릴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CNN은 이 문제에 정통한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의 측근들이 “모든 것이 그에게는 거래로 통한다. 그는 사면이 자신의 권한이기 때문에 좋아함과 동시에,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사면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CNN에 따르면 수십 건의 의료사기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수감중인 플로리다 팜 비치 출신의 저명한 안과의사인 살로몬 멜겐 박사가 현재 사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멜겐은 민주당 뉴저지 상원의원인 밥 메넨데즈에 대한 부정부패 사건의 공모자로 주목 받고 있으며, 멜겐은 이와 관련하여 2018년 의료 사기죄로 17년형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메넨데즈와 멜겐 부패사건은 2018년 1월 법무부에 의해 기각되었다. 백악관 내부에서는 트럼프의 측근들 사면과 관련된 청원이 끊임없이 이어진다고 주변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다.

CNN은 앞서 트럼프의 마지막 임기 기간중에 그의 측근들을 비롯한 로비스트등으로부터 트럼프에 대한 충성심을 이용하여 돈을 벌기위한 사면요청이 쇄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일요일 이들 중 일부가 사면을 바라는 중범죄자들을 대신해 사면로비를 하면서 수만 달러를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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