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COVID-19 집단면역, 2021년 발생할 수 없어”

AP 통신에 의하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월요일 백신 프로그램의 광범위한 보급에도 불구하고 2021년에는 집단면역이 달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WHO의 수석 과학자인 소우미아 스와미나단(Soumya Swaminathan) 박사는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에게 남은 기간동안 엄격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와 마스크착용 준수를 지속할 것을 촉구했다.

그녀는 “집단면역은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고, 가장 취약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백신이 접종된다고 하더라도, 2021년 집단면역에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몇몇 국가에서 집단면역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전 세계 사람들을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완전하게 보호하지는 못할 것이다. 백신은 모든 나라에 계속 지급되어 접종되겠지만, 우리는 공중보건조치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녀가 말하고 있는 공중보건조치들은 사회적 거리유지, 마스크 착용, 적절한 위생등을 포함한다. 보통 백신접종을 통해 달성되는 집단 면역은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감염을 막기 위한 바이러스 항체를 가지고 있을 때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집단 면역을 얻기 위해서는 전체 인구의 약 75%가 항체를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보좌관인 브루스 아일워드 박사는 지구촌의 모든 국가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보장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유엔 보건기구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접종이 이번 달이나 다음 달부터 세계 일부 빈곤 국가에서 시작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일워드 박사는 “많은 빈곤층의 국가들은 그들 스스로 백신접종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