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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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교회 블랙 라이브스 매터 현수막 불태운 프라우드 보이스 리더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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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교회 블랙 라이브스 매터 현수막 불태운 프라우드 보이스 리더 입건

Wikipedia

프라우드 보이스의 리더인 헨리 엔리크 타리오(Henry Enrique Tarrio)가 월요일 워싱턴 DC에서 “도둑질을 멈추라(Stop the Steal)”는 집회시위 이후 지난 달 흑인 교회의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현수막을 불태운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CNN은 밝혔다. 관계 사법당국에 따르면 워싱턴 DC 경찰은 마이애미 거주자인 타리오가 12월 12일 북서부에 위치한, 한 교회 밖에서 현수막을 불태운 혐의와 관련되어 재산파괴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달 소셜 미디어 웹사이트인 Parler에 “내 변호사가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이 간판을 불태웠다는 것을 인정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라고 글을 올려 본인의 혐의를 당당히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같은 글에서, 타리오는 경찰에 본인을 체포하라고 말하면서, “내가 한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면 날 잡으러 와라. 우리는 이 문제를 대중이 결정하도록 할 것이다”고 썻다.

타리오는 또한 지난 달 “워보이스(WarBoys)” 팟캐스트를 통한 인터뷰에서 “라이터를 현수막에 붙여서 불길에 휩싸이게 한 사람이 나다. 나는 그렇게 한 내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자화자찬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블랙 라이브스 매터 현수막 사건은 워싱턴에서 최소 네 명이 칼에 찔리고 적어도 33명이 체포되는 항의 시위 중에 발생했다. 당일 오전 대법원 건물 밖과 프리덤 플라자에서는 선거결과에 항의하기 위한 친 트럼프 단체의 대규모 시위가 있었다.

극우 단체인 프라이드 보이즈의 회원들은 검은색과 노란색 폴로 셔츠를 입고 2020년 트럼프 선거 유세장에서 자주 목격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6년에 설립된 이 단체는 “국경을 폐쇄하고 서구 우월주의 정신회복”을 주요 설립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회원들은 종종 총기류와 방망이, 그리고 보호장구를 착용한 모습들이 언론에 포착되었고, 일부는 반파시스트 시위자들을 대상으로 저지른 범죄로 유죄판결을 받기도 했다.

이 단체는 명예훼손 반대연맹(Anti-Defamation League)으로부터 “여성혐오 단체, 이슬람혐오 단체, 반 트랜스젠더 성향 단체, 반 이민 단체”라는 딱지가 붙여졌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등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인 단체를 금지하고 있다. 2018년 8월, 트위터는 폭력적 집단의 계정금지 정책에 따라 맥키네스의 계정과 이 그룹의 공식계정을 해지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2018년 10월 이 그룹과 맥키네스를 금지했고, 유튜브는 같은해 12월 이 그룹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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