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의사 모더나 백신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보여

뉴욕타임스지에 의하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보스턴의 한 의사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스톤 메디컬 센터의 노인 종양학자인 호세인 사드르자데 박사는 목요일 백신을 접종한 지 몇 분 만에 현기증이 생기면서 심장박동이 증가하는 것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르자데 박사는 조개류와 관련된 음식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난 후 발생한 자신의 부작용과 관련된 보고서에서 “조개류를 섭취하면서 내가 경험한 것과같은 아나필락틱 반응이었다”며, “혀가 마비되고 혈압이 떨어지면서 식은땀이 흘렀다”고 밝혔다. 사드르자데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난후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자 응급실로 실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백신접종후 그 부작용으로 그가 가져온 에피펜(EpiPen)을 직접 투여했고, 간단한 검사후 응급실에서 퇴원했다고 뉴욕타임즈는 밝혔다.

그는 응급실에서 퇴원한 후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더나 백신에 대한 사드르자데의 이러한 반응은 처음 보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이자백신과 마찬가지로 모더나 백신 역시 몇 주 간격으로 두 번 접종해야 한다. 사드르자데의 이러한 모더나 백신반응에 대해 모더나측과 미 식품의약국(FDA)은 아직 특별한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의 대시보드에 따르면 수요일 현재 35,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더나 백신 접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보건 관계자들은 모더나와 화이저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모두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의학 전문가들은 백신의 알레르기 반응은 드물지만 때때로 특정 알레르기에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CDC에 따르면, 수요일아침 현재 미국에서는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했으며, 소수의 사람들만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알레르기에 왜 코로나19백신이 그러한 반응을 보이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의 한 팀은 현재 왜 일부 사람들이 코로나19백신에 대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겪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의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피로, 두통, 근육통이 있을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