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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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과학자의 집을 급습한 플로리다주 경찰에 대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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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과학자의 집을 급습한 플로리다주 경찰에 대한 비판

한 과학자의 집을 급습한 플로리다주 경찰

CNN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의 경찰이 플로리다 탈라하시에 있는 한 과학자의 집을 급습한 뒤, 과학자인 레베카 존스는 한 경찰관이 자신의 집에서 총을 겨누고 있는 장면이 담겨있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녀는 그 경찰관이 2살짜리 딸과 11살짜리 아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다고 말했다. 존스는 영상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집 밖의 또 다른 곳에서 한 경찰관이 “내 얼굴에서 6인치 떨어진 거리에서 나에게 총을 겨누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릭 바스티엔 플로리다 주 경찰 부국장은 성명에서 “집안의 어느 누구에게도 총을 겨눌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측은 “요원들이 그녀의 집 현관문을 두드리고 존스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존스는 전화를 끊고 약 23분 동안 문 앞에 나오기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플로리다주 경찰측은 그녀의 집에 들어갔던 경찰관들이 버디 카메라를 착용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고 CNN은 보도했다.

한편 플로리다주 경찰국 대변인은 “요원들은 특히 그녀집에 진입하는 시간이 지연되는 과정상에서 어제 수색영장을 집행하는 내내 엄청난 자제력을 발휘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존스의 변호사는 “그녀는 경찰이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 그 곳에 왔기 때문에 옷을 입는데 몇 분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존스가 총을 뽑은 채 집으로 들어오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은 순식간에 입소문이 났고, 동영상을 담고있는 트윗은 화요일 오전 현재 12만건 넘게 리트윗된것으로 알려졌다.

찰리 크리스트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레베카 존스의 집에 플로리다주 경찰이 총기를 가지고 급습한 사실은 충격적이면서, 경찰측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이에대한 충분한 설명이 요구되어진다. 이번 경찰급습과 관련하여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 수 없다면, 이는 존스가 COVID-19를 비판했다는 것에 대한 보복이거나, 그녀를 침묵하게 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고 드산티스가 사법부 지명위원회에 임명한 론 필리프코스키 변호사는 화요일 주지사의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처리와 존스의 자택 습격 사건에 대한 항의 표시로 공개적으로 사임했다. 필리프코프스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범죄를 적발하기 위해 행해진 것이 아니라 공갈협박을 하기 위해 경찰의 공권력이 행사되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레베카 존스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자료를 출판하는 일을 그만두지는 않겠지만, 그녀의 가족은 플로리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거처를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여기 지옥을 떠나 옮길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나한테 총을 겨누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내 자식들에게 총을 겨눈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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