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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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엔진화재 위험으로 미국에서 295,00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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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엔진화재 위험으로 미국에서 295,000대 리콜

2012 Kia Sorento

폭스뉴스에 의하면, 기아차는 미국에서 295,000대 가까운 차량을 리콜하게 되는데, 그 이유를 차량의 엔진이 멈추면서 불이 붙을 수 있다는 것으로 전하고 있다. 이번 리콜은 기아차와 현대차가 리콜을 연기한 혐의로 미국 정부로부터 벌금형을 받은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리콜 대상은 2012년과 2013년 쏘렌토 SUV, 2012년과 2015년 사이의 포르테와 포르테쿠프 차량, 2011년과 2013년 사이의 옵티마 하이브리드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4년과 2015년 쏘울 SUV, 2012년 스포티지 SUV도 리콜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미국 정부에의해 작성된 문건을 이용해 토요일(12/5) “제조상의 하자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화재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비영리단체인 자동차안전센터(Center for Auto Safety)가 조사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후, 도로교통안전청이 2019년 기아차와 현대차의 엔진에 대한 화재조사를 착수한 데 따른 것이다.

조사가 시작되면서 기아차와 현대차에 대한 화재 3100여 건, 부상자 103명, 사망자 1명에 대한 민원이 있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1월 27일부터 해당 차주들에게 통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당차량의 딜러들은 엔진의 연료 또는 오일 누출여부를 검사하고 필요한 경우 교체해야만 한다. 지난 주 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기아와 현대차가 결함있는 엔진차량 100만대 이상의 리콜을 너무 느리게 진행했다는 이유로 1억 3천 7백만 달러(약 1,644억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과징금 부과로 2011년식 복수모델리콜과 관련된 3년간의 미국 정부조사는 일단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2700만달러를 지불하고 안전대책에 1600만달러를 투자해야 한다. 기아차가 안전조건을 충족시킬경우 다른 2,700만 달러의 추가 지불은 연기될 것이라고 NHTSA는 밝혔다. 기아차는 미국 정부측의 주장을 부인하면서도 장기화된 법적 다툼은 피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와 기아의 엔진고장과 화재 문제는 5년 이상 이 회사들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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