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 2023

익명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아 구호를 위해 수백 끼 기부

익명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아 구호를 위해 수백 끼 기부

Facebook of Holidays Without Hunger

지난 달 월요일 아침 노스캐롤라이나주 래퍼드의 한 푸드라이온(Food Lion) 식료품점에 91세의 한국전쟁 참전용사가 들어와 이 매장의 “배고픔없는 휴일(Holidays Without Hunger)”프로그램을 위해 1,500달러짜리 수표를 썼다고 CNN은 전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남성은 또한 이 프로그램의 일부이기도 한 미리 포장된 100개의 식사박스를 위해 500달러의 수표를 썼다.

이 식사박스는 4인 가족을 위한 식량이 포함되어 있고 이지역 식품은행(Food Bank)에 기부된다. 이 프로그램 담당자는 17년 역사상 개인이 기부한 것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CNN에 의하면, 이 참전용사는 한국전쟁당시 전쟁포로로서 2년을 보내면서 거의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음식을 제대로 먹지못해 몸무게가 90파운드(약 41킬로그램)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미국 최대 기아 구제단체인 Feeding America에 따르면, 5천 4백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식량부족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 식량 구호단체에 따르면, 이 수치는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이전보다 1700만 건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90세 참전용사의 후한 기부는 미국인들에게 식량뿐만아니라 그의 따뜻한 마음까지도 전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이 프로그램 담당자는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담당자가 90세의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언론사의 담당자와 통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느냐고 묻자 이 남성은 “나는 어떤 홍보나 나의 인지도를 높이려고 이러한 기부를 하는것이 아니다. 나는 그저 사람들이 배고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부를 한 것이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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