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 2021

디즈니, 32,000명의 직원 해고 예정

디즈니, 32,000명의 직원 해고 예정

Walt Disney Studios Alameda Entrance - Wikipedia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월트 디즈니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공원과 리조트 사업의 적자로 3월말까지 3만2천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인 것으로 밝혔다. 이번 정리해고는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공개된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최근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디즈니는 약 223,000명의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즈니는 이미 지난 9월 약 28,000명의 감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주름잡고 있는 디즈니는 또한 앞으로 배당금 지급을 폐지하고 연금과 퇴직과 관련된 의료계획을 줄이거나 하지 않을 형편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디즈니사는 텔레비전과 영화 제작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더 많은 직원들을 해고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은 디즈니의 테마파크 사업을 크게 강타했는데, 미국 전역에 있는 디즈니 테마파크는 약 10만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는 올해 최대 블록버스터 중 하나로 기대를 모았던 “블랙 위도우(Black Widow)”와 같은 주요 영화개봉을 연기하고 크루즈선 출항도 중단해야 했다. 디즈니가 당초 9월에 발표한 감원수보다 4,000명을 더 감원한다는 소식은 이전에 디즈니의 감원을 비난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애비게일 디즈니의 분노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일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아비가일 디즈니(Abigail Disney)는 1923년 회사를 설립한 월트 디즈니의 동생인 로이 오 디즈니(Roy O. Disney)의 손녀이다. 워렌 민주당 상원의원은 디즈니가 직원들의 해고에는 적극적이면서도 근시안적인 사업결정과 디즈니가 위기상황에 이르고 있는 동안에도 경영진과 주주들에게는 “엄청난 보상 패키지와 배당금 지급, 주식 매입을 통해” 보상을 해 주었다고 비난했다. 아비가일 디즈니는 이러한 워렌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

북미와 아시아 및 유럽에 있는 디즈니의 12개 테마파크는 모두 3월과 5월 사이에 문을 닫았다. 이후 디즈니는 상하이와 플로리다에 있는 테마파크를 재개장했지만, 캘리포니아에 있는 디즈니의 대표적인 테마파크는 적어도 2020년 말까지 폐쇄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파리의 디즈니랜드는 지난달 말 두 번째 전국적인 폐쇄조치 덕분에 다시 문을 닫아야 했다.

디즈니가 한 가지 기대하고 있는 사업은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로, 현재 약 7,4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있어서 디즈니의 비즈니스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 디즈니는 2020년 9월 30일 현재까지 28억 달러(약 3조360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으며, 104억 달러(약 12조4800억원)의 이익을 냈던 전년에 비해 사업에서의 이윤이 크게 줄어들어 큰 곤혹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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