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 2020

트럼프, “내 법무팀 선거사기 소송 중, 왜 바이든 내각구성 하는지 몰라”

트럼프, 폭스를 향해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고 비판

Donald Trump - Wikipedia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법률팀이 선거에 대한 사기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토요일 밤 트위터를 통해 조 바이든의 내각 구성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트위터에 “내 조사관들이 적어도 4개주에서 선거판도를 확실히 뒤집어놓을 정도의 수십만표의 부정투표용지를 발견했는데, 왜 조 바이든은 그렇게 빨리 내각을 구성하고 있는가?”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트윗발언은 위스콘신주가 재검표를 계속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며, 펜실베이니아 연방판사가 해당 주의 선거결과에 대한 인증을 확인하면서 트럼프 캠프측의 소송을 기각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매튜 브랜 미 중서부 지방법원 판사의 토요일 판결은 선거결과를 뒤집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트럼프 캠프에게 찬물을 확실히 끼얹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 “법원이나 입법부가 우리 선거와 미국의 청렴성을 유지하도록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갖기를 희망한다. 전 세계가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트럼프 법무팀과 그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의 거듭된 부정선거 주장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증거를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어떤 주에서도 바이든의 승리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물론 트위터측은 트럼프의 트윗에 “부정선거에 대한 이 주장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경고 딱지를 붙였다.

트럼프에게 제대로 반기를 들고 있는 공화당 의원들

한편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이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고 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와이오밍의 리즈 체니 공화당 의원은 “대통령과 그의 변호사들은 그들이 선거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선거에서 광범위한 투표사기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그들이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면, 즉시 법원에 제출하고, 미국 국민들에게 제시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만약 대통령이 이러한 주장을 증명할 수 없거나 선거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증거가 없다면, 그는 우리의 선거 과정의 신성함을 존중함으로써 미국 헌법을 지키고 보호하며 지키겠다는 맹세를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 토요일 밤, 트럼프 대통령은 격노한 듯한 트윗으로 리즈 체니 의원에게 응수했다. 트럼프는 트윗을 통해 “리즈, 미안하지만, 이번 선거를 뒤집기에 충분한 수십만 장의 부정투표 때문에 선거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 당신은 내가 부대를 본국으로 데려오는 것이 그저 못마땅 한 것이구만!”이라고 썻다.

그 외에도 네브라스카의 벤 사세 공화당 상원의원, 유타주의 미트 롬니 상원의원, 메인주의 공화당 의원인 수전 콜린스도 법원을 통해 트럼프가 대선 결과를 번복하는 시도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콜린스는 “증거를 수집하고 법정에서 법적 도전을 제기하는 올바른 방법과 잘못된 방법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주 공화당 의원들과 만나기로 한 것은 주 선거 관리들을 압박하려는 것이며, 아주 잘못된 방법”이라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의 공화당 상원의원인 팻 투메이는 토요일 매튜 브랜 판사의 결정을 지지하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했다. 투미는 “오랫동안 보수적 공화당원인 브랜 판사는 공평하고 편견이 없는 판결을 해 온 법학자이면서,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의 선거결과에 도전하기 위한 법적 선택권을 모두 기각한 판결은 아주 적절한 판결이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오바마가 임명한 판사, 몇몇 경합주의 판결현황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법률팀은 매튜 브랜 판사가 “오바마가 임명한 판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의 판결이 편견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미국 대법원으로 이 소송을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팀은 성명을 통해 “오늘의 판결은 미국 연방대법원에 신속하게 도착하기 위한 우리의 전략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지만, 오바마가 임명한 판사의 신속한 판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는 미시건주와 함께 월요일 바이든 전 부통령이 두 주에서 승리했다는 선거결과를 인증할 계획에 있다. 그러나 로나 맥대니얼 공화당 전국위원회(National Committee) 위원장은 디트로이트가 포함된 웨인 카운티에서의 “변칙과 절차적 부정 행위에 대한 신빙성 있는 보고”를 위해서 미시간주에 14일간의 인증계획 연기를 요청했다. 조지아주는 금요일 수작업으로 실시한 재검표에서 바이든의 승리를 인증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