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 2020

중국에서 아이폰 사기위해 신장 팔았던 10대, 평생 병상 신세

중국에서 아이폰 사기위해 신장 팔았던 10대, 평생 병상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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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뉴스에 따르면, 중국에 살고있는 왕상쿤(Wang Shangkun)이라는 청년은 약 3,200달러를 받는 대가로 신장을 팔기로 결정했었을때의 나이가 17세였다고 했다. 중국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한 곳에 살고 있는 이 10대는 아이패드 2를 사고 싶었지만, 그 기기를 살 수 있는 충분한 돈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인터넷의 한 온라인 채팅방에서 그는 장기 기증자로부터 한 메시지를 받았는데, 장기 판매로 2만($3,000)위안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샹쿤은 중국 네트워크 TV에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후난성 중부에서 본인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신장을 떼어주기 위해 오른쪽 신장을 제거하는 불법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그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들은 중국현지 병원에 취업한 의사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자신 스스로에게 이렇게 반문했었다고 했다. “왜 나는 두 개의 신장이 필요한가?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지 않나?” 결국 그는 신장이식을 위해 그의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고, 그는 자신의 신장을 판매한 후, 그 돈으로 애플 아이패드 2와 아이폰 4를 사는 데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가 새로운 애플기기들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의 어머니는 그의 행동이 의심스러워 그가 한 일을 자백하도록 강요했다. 그의 어머니는 그가 돈이 어디서 났는지 추궁했고, 결국 그는 자신의 신장을 팔았다는 얘기를 그의 어머니에게 했다. 그의 어머니는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라고 BBC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장기적출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내용들이 드러나면서 9명이 체포됐으며, 이 중 5명은 이후 고의 상해 및 장기매매 혐의로 기소됐다.

NPR에 따르면, 이들 중에는 외과의사, 브로커, 수술실 임대자, 온라인 채팅방을 통해 기증자를 찾는 일을 맡은 사람들이 점조직으로 활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20대 중반인 샹쿤은 당시 비위생적인 장소에서의 수술과, 수술 이후의 후유증으로 인해 남아있는 신장에 염증이 생기게 되었다. 그는 신장기능 이상에 시달렸고, 병세가 너무 심각해 병상에 누워 있는 상태이다.

샹쿤은 이제 자신에게 남아있는 하나의 신장이 더 이상의 정상기능을 하지 않음으로 인해 그의 혈액에 독소성분이 생기게 되었고, 그 독소성분을 혈액에서 제거하기 위해 매일 투석을 받아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의 신장적출을 시도했던 관련자들이 체포된 뒤 샹쿤의 가족은 약 30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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