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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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수사국, 메릴랜드 CEO 아들들 하버드 입학 조건으로 150만불 뇌물공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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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수사국, 메릴랜드 CEO 아들들 하버드 입학 조건으로 150만불 뇌물공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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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주의 한 사업가가 자신의 아들들을 하버드에 입학시키기 위해 하버드의 전 펜싱코치에게 자동차와 교외 주택구입비 등 최소 150만 달러의 뇌물을 준 것으로 연방검찰이 월요일(11/16) 발표했다. 매사추세츠주 검찰청은 월요일 “잭 자오(Jack Zhao, 61)와 피터 브랜드(Peter Brand, 67)가 연방정부의 뇌물공여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자오는 메릴랜드주의 통신회사인 아이토크글로벌커뮤니케이션(iTalk Global Communications)의 CEO이다.

그는 월요일 메릴랜드주 그린벨트(Greenbelt)에 있는 연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었다. 브랜드는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하버드 대학교의 남녀 펜싱 코치로 복무하고 있었다. 그 때 그는 더 보스턴 글로브(The Boston Globe) 신문사로부터 의심스러울 정도로 비싼 집을 팔았다는 보도가 나간후 대학측이 이에 대한 별도의 조사를 시작한 다음 대학측에 의해 해고되었다. 그는 월요일 오후 보스턴 연방법원에 출두 예정에 있었다.

이번 이들의 검거는 2019년 3월 대학 지원자들 중 부자집 학부모들이 자신들의 자녀들을 아이비리그에 입학 시키기위해 스포츠 코치에게 뇌물을 공여한 부정행위의 한 부분적인 일부 사례일 뿐이다. 미국 연방검사인 앤드류 레링(Andrew E. Leling)은 “이 사건은 대학입학의 부패를 근절하고 저지하기 위한 우리의 오랜 노력의 일환이다. 수백만 명의 십대들이 매년 대학입학을 위해 노력한다. 그 경쟁을 최대한 공정하게 만들기 위한것이 우리의 몫이다”고 말했다.

한편 자오의 변호사는 “잭 자오의 자녀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하버드 입학허가를 받았으며,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펜싱 선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자오의 변호사는 이러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법정에서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브랜드 전 코치의 한 변호사는 2019년 브랜드가 해고됐을 때 브랜드가 잘못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만일 혐의가 인정될 경우 브랜드 전 펜싱 코치는 최고 5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이전에 여배우인 로리 러플린(Lori Loughlin) 역시 불법적인 뇌물공여로 자녀들을 아이리비그에 입학시킨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로리 러플린은 기소되어 유죄를 인정한 다른 부모들과 함께 몇 달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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