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에 사로잡힌 엄마(Lori Vallow)의 아이들 시신 발견

지난 가을 아이다호(Idaho) 경찰들은 7살 조슈아(Joshua “JJ” Vallow)와, 17살인 타이리 라이언(Tylee Ryan)이라는 두 아이가 9개월째 실종되어 찾고 있는 중이었다. 실종사건이 몇 개월째 접어들고 있었지만,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상황은 점점 복잡해져만 갔다.

이 두아이의 엄마인 로리 벨로(Lori Vallow)와 그의 남편 채드 데이벨(Chad Daybell)은 경찰에게 아이들이 애리조나에 살고 있었다고 말했고, 경찰은 특별한 이유없이 아이들과 따로 살고 있는 이 부부를 강하게 의심했다. 결국 관계 당국자가 수색영장을 가지고 이 부부의 집에 들이 닥쳤을 때에 이 부부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어진 후였다.

나중에 이 부부는 하와이에서 발견되었지만, 아이들을 데려오라는 법원의 명령을 무시했고, 지난 2월 20일 카우아이(하와이)경찰은 엄마인 벨로를 체포했다. 그녀가 체포된후 사건의 실마리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결국, 엄마의 남편인 데이벨 집에서 두 아이의 유골이 발견되어 데이벨은 기소 되었다.

데이벨의 렉스버그(Rexburg) 소유지에서 발견된 유골은 화요일(6/9), 수사관들이 수색영장을 들고 나타나, 굴착기로 그의 뒷마당을 파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발견되었다.

롭 우드(Rob Wood) 프레몬트 카운티 검사(Fremont County prosecutor)는 계부인, 뎨이벨이 화요일 오후 체포되어 2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곧 혐의가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암시했다. 데이벨은 현재 1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수감 중이며, 지난 2월 체포된 엄마인 벨로 역시 보석금이 책정되어 있다.

아이들의 실종사건은 결국 아이들의 살인사건으로 상향조정 되었다. 이 두 아이의 엄마는 종말론(Doomsday)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두 아이를 살해한 동기가 종말론과 관계가 있는지, 아니면 계부에 의한 단순 살인인지는 모르겠으나, 주변 이웃들과 친척들은 현재 큰 충격에 빠져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