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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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퍼스트 레이디, 한국문화와 언어를 활용해 한국으로부터 테스트 키트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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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 USA - 메릴랜드 퍼스트 레이디

Know USA - 메릴랜드 퍼스트 레이디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 (Larry Hogan)메릴랜드 주지사는 월요일 (4/20) 오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미국 연방정부가 아닌 그의 아내 유미 호건(Yumi Hogan)이 50만개의 코로나바이러스 검사키트를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발표했다.

유미 호건(Yumi Hogan)은 한국에서 태어났고 1994년에 미국 시민이 되었다. 그녀는 시험키트를 확보하기위해 그녀의 모국어와 한국의 정서를 사용하여 협상에 도움을 주었다. “우리는 거의 매일 밤 수많은 전화를 했고, 때로는 밤을 새다시피 했다”고 호건은 말했다. 22일 동안 호건과 그의 와이프는 한국 정부와 협력하여 구하기 힘든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 키트를 결국에는 확보할수 있게 되었다.

토요일 (4/18), 호건과 그의 와이프는 볼티모어/워싱턴 국제 서굿 마셜 공항 (Baltimore/Washington International Thurgood Marshall Airport)에서 탑승객이 없는 대한항공 777 전세기를 맞이했다. 비행기 안에는 메릴랜드 주민들의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를 위한 키트가 실려 있었고, 이는 50만번의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분량이었다. 이 키트는 대한민국의 랩제노믹스 (LabGenomics)라는 회사에서 생산된 키트였다.

주미 한국대사와 유미 호건의 역할

호건 주지사는 월요일 (4/20), “트럼프 행정부는 반복적으로 주정부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우리는 그에 따라 직접 나설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 날 메릴랜드의 퍼스트 레이디는 분홍색 코트와 실크 스카프를 어깨에 둘레메고 파란색 마스크를 끼고 호건 주지사가 연설하는 단상옆을 지키고 있었다.

호건 주지사는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 부부와 맺어온 인연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시험키트를 확보할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이에대한 미션명을 ‘영원한 우정 작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부인이 이수혁 대사와 함께 그일을 완성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면서 부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미 호건은 누구인가?

유미 호건은 전문적인 외교관이거나, 정치인이거나, 미국에서 사용될 시험키트를 위해 수많은 정부 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복잡한 과학적 승인에 능숙한 사람이 아니다. 그녀는 한국 고유의 나무를 이용하여 만든 ‘한지’에 자연과 관련된 그림을 그리는 추상화 화가이다. 그녀는 20년전 호건을 한 아트쇼에서 처음 만났다고 하면서, 당시 호건이 그녀의 그림보다 그녀에게 더 관심을 보이는것 같아 그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2004년 한국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녀는 전남에서 어린시절을 보냈으며 부모님은 양계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첫 남편과 결혼후 그녀는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되었고, 첫 남편과의 사이에서 세 딸들을 낳았다. 아이들의 교육과 자신의 예술을 위해 메릴랜드로 거처를 옮기게 되었고, 그 곳에서 호건을 만나게 되었다. 그녀가 호건을 만났을때 호건은 부동산 개발회사를 거느린 부유한 총각 사업가였다. 그 당시 호건은 정치에 관심은 있었지만 열렬한 정치 신봉자는 아니었다. 그러다가 2014년 메릴랜드 주지사에 당선되게 되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유미 호건은 당시 남편의 주지사 선거유세를 적극적으로 도왔으며, 호건이 당선된후에는 메릴랜드주에서 최초의 아시안계의 퍼스트 레이디가 되었고, 미국전역에서는 최초의 한국계 퍼스트 레이디가 되었다.

메릴랜드주에서 퍼스트 레이디로서의 삶

그러나 호건이 취임한지 불과 5개월만에 부부는 상상하지 못했던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호건이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유미 호건은 간병인이자 비공식 간호사가 되어 고된 화학요법 치료를 통해 주지사를 도왔고 그가 회복되는 동안 집에서 그를 간호했다. 발병 1년후 호건 주지사는 암에서 회복되었고, 그의 병으로 인해 유미 호건은 삶의 방향전환을 맞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녀는 미술치료에 관심을 두면서 관련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되었고 암환자들에게 예술을 가르치게 되었다. 그녀의 작품은 부부에 대한 삶의 투쟁을 많이 반영했으며, 2016년에는 남편의 건강에서 영감을 얻어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그녀는, “남편이 림프종이라는 암 진단을 받은후 나는 더 많은 색과 선을 사용했다.”고 그 당시 발티모어 선 (The Baltimore Sun)을 통해 말하기도 했다. 그녀는 또한 “나는 사람들이 나의 작품을 통해 예측할수 없는 자연의 숨결을 느끼고 그것을 이해하게끔 하는것에 목적을 둔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8일 유미 호건은 그녀가 영부인으로서 봉사하는 국가를 위해 코비드-19 테스트킷트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그녀가 가지고 있는 한국문화, 정서, 언어와 한국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사용하겠다고 결심했다. 월요일 호건 주지사는 지난 2월 워싱턴에서 아내와 함께 참석했던 행사에 대해 말하면서, 이 행사에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그를 ‘한국사위’라고 부르면서 그와 부인에 대해 특별하게 관심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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