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 2024
Home » 워싱턴 정가의 대형 IT 회사경영 분리 시도
반독점 법 위반 혐의로 의회에 서게될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알파벳 CEO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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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금융산업의 탐욕과 부주의로 인해 미국 경제가 파탄났을떄, 미국 정치인과 국민들은 분노했지만, 그 분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수그러 들었고 모든 것이 용서된 것처럼 잊혀졌다.

지금은 대형 인터넷 회사들의 기술혁신으로 인해 온라인상에서 방대한 지식과 개인의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개진되며, 쇼핑할 물건들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해 보면서 손쉽게 좋은 제품을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개인정보의 남용과, 무한대의 경쟁심, 아무렇지 않게 상대방을 비방 하면서 분노를 조장하는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과 같은 기술 혁신 회사들은 10년전 탐욕과 부주위로 전세계 경제를 파타냈던 금융회사만큼 탐욕스러울 수 있다. 현재 미국의 민주당 차기 대선 주자들은 이러한 기술혁신 대형 회사들의 개인정보 남용과 독점에 대한 감독권을 강화해 이 회사들의 경영권 분리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기술혁신 회사를 상대로한 이러한 시도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이미 여러차례 대형회사들에 대한 미국 정부의 역사적인 분리시도가 있었지만 정부입장에서 분리에 성공한 회사는 AT&T 뿐이었다.

현재 미국의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너무 많은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구글, 페이스북, 애플 및 아마존등의 회사들이 엄청난 파워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도 그럴것이 그들이 보유한 기술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는 이미 인공지능 이라는 또 다른 형태의 기술을 잉태했고, 더 나아가 사람들의 삶의 패턴과 행동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끼칠수 있게 되었다.

미국 정부의 입장에서는 이런 그들의 행보가 조금은 위험스럽게 느껴지는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들 또한 가만히 당하고만 있진 않을 것이다. 미국 정부와 이들 회사들의 파워게임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아직은 정확히 모르지만. 정치적인 영향력으로 현재 나름대로 흘러가고 있는 추세를 바꾸었을때 생기는 또 다른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고 보는 견해도 상당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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